해리단길 맛집/나가하마 만게츠 라멘

부산 해리단길은 요즘 감성 카페와 트렌디한 맛집들이 즐비한 곳으로,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동네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진한 돈코츠 라멘으로 입소문 난 **‘나가하마 만게츠’**라는 라멘 전문점입니다.

해리단길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 어느 작은 거리를 옮겨온 듯한 외관이 눈에 띕니다. ‘나가하마 만게츠’는 따로 크고 화려한 간판은 없지만, 깔끔한 목재 구조와 작은 등불 장식, 정갈한 입구가 일본식 라멘집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어 눈에 띕니다.

오픈 주방이어서 라멘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ㄷ자 형태의 좌석으로 되어있고 유아의자도 준비되어있어 아기와함께온 손님도 계셨어요.

깨끗하게 손질된 마늘과 각종조미료들이 놓여있습니다.

조리하시는 모습을 다 볼수 있답니다.

라멘의 베이스인 육수가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0시간 이상 고온으로 우려낸 돼지뼈 육수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면은 쫄깃한 하카타 스타일의 얇은 스트레이트 면을 사용해 국물과의 조화가 아주 훌륭합니다.

국물이 짜다고 느끼면 중간에 육수를 요청드리면 더 추가해주십니다.

저는 육수추가해서 먹으니 간이 딱 좋았답니다.

나가하마 만게츠 라멘과 교자세트를 시켰는데 교자는 겉이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라멘을 반쯤 먹으면 이집만의 특별한 디저트를 주십니다.

작은 접시에 버터처럼 보이는 크림치즈를 주시는데 부드럽고 달콤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라멘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셨습니다. 주문한 지 5~10분 이내에 음식이 빠르게 나오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조용하고 아늑해서 혼자 식사하거나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해리단길에서 진짜 일본식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나가하마 만게츠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일본 라멘 특유의 진한 맛과 깔끔한 분위기, 정성이 담긴 한 그릇이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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