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식사법, 정말 효과가 있을까?

 

거꾸로 식사법, 정말 효과가 있을까?

요즘 다이어트나 건강한 식사에 관심 있는 분들 사이에서 슬금슬금 떠오르고 있는 ‘거꾸로 식사법’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평소 식사 순서를 ‘거꾸로’ 바꿔보는 방법이에요. 처음 들었을 땐 "음식을 거꾸로 먹으면 무슨 효과가 있지?" 싶었지만, 알고 보면 꽤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답니다.

거꾸로 식사법이란?

보통 우리는 식사를 할 때 밥부터 먹고, 반찬이나 고기, 그리고 마지막엔 샐러드나 과일, 디저트를 먹죠. 하지만 거꾸로 식사법에서는 이 순서를 완전히 반대로 바꿔요.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식사법입니다.
쉽게 말해, 샐러드나 나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먼저 먹고, 그 다음 고기, 두부, 달걀 같은 단백질을, 마지막에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먹는 거예요.

왜 이렇게 먹어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혈당 조절이에요.
탄수화물을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게 식후 졸림이나 피로, 식욕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반면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섬유질과 단백질이 위에서 일종의 ‘벽’을 만들어줘서, 탄수화물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그 결과 혈당이 천천히, 부드럽게 올라가니까 식후 컨디션도 좋아지고 포만감도 오래간답니다.

그리고 정말중요한 한가지는 뭔지 하시나요! 바로 야채(식이섬유)를 먹고 15~30분뒤  다른음식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점 입니다. 저는 그걸모르고 순서만 바꿔서 계속 먹었어요....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일본에서는 '역식사법'으로 유명한 의사 모리 다다시 박사의 연구를 시작으로, 이 식사법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어요. 국내에서도 다이어트를 할 때 이 방법을 병행하면 식사량은 줄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경험담이 많더라고요.

저도 호기심에 며칠 실천해봤는데요. 신기하게도 밥은 평소보다 적게 먹게 되고, 식후 졸림이 확실히 덜하더라고요. 특히 아침에 이렇게 먹으면 하루가 훨씬 가볍게 시작되는 느낌!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1. 채소 준비는 필수!
   샐러드, 데친 나물, 양배추, 오이 등 익히거나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식사 전 제일 먼저 먹어요.
2. 단백질은 두 번째!
   닭가슴살, 계란, 두부, 생선 등 가볍게 구운 단백질 식품을 채소 다음에.
3. 탄수화물은 마지막!
   밥이나 고구마, 빵 같은 주식은 제일 마지막에 먹어요. 처음에 배가 좀 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식도 막을 수 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식사 후 졸림이 심한 분
• 폭식, 야식 습관이 있는 분
• 다이어트를 하는데 식단 조절이 어려운 분
• 당뇨, 고혈당이 고민인 분

거꾸로 식사법은 다이어트만을 위한 게 아니에요. 혈당을 조절하고, 몸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방법이라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이에요. 딱딱한 식단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 오늘 저녁 식사부터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