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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이야기

원두 로스팅과 취향별 커피 고르기 가이드

by 보리댁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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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에 딱! 원두 로스팅과 취향별 커피 고르기 가이드

카페에서 원두 고르려다 머릿속이 하얘졌던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셨나요?
‘라이트 로스트’, ‘다크 로스트’, ‘에티오피아 내추럴’... 마치 암호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알고 보면, 내가 좋아하는 커피의 맛은 로스팅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오늘은 커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원두의 로스팅 방식과 취향별 커피 선택 팁을 소개해드릴게요.


 로스팅이란?

로스팅은 생두(로스팅 전의 원두)를 볶아 우리가 아는 ‘커피 원두’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원두의 색이 짙어지고, 향과 맛이 살아납니다.
단순히 ‘볶는 것’ 같지만, 수백 가지 향미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죠.


 로스팅 단계별 특징

1. 라이트 로스트 (Light Roast)

  • 색상: 밝은 갈색
  • 특징: 원두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요. 산미가 강하고 과일향, 플로럴향이 잘 느껴져요.
  • 추천: 산뜻하고 화사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 에티오피아나 케냐 원두 선호자

2. 미디엄 로스트 (Medium Roast)

  • 색상: 중간 갈색
  • 특징: 산미와 단맛,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고, 누구나 편하게 즐기기 좋아요.
  • 추천: 밸런스 좋은 커피를 찾는 분, 콜롬비아나 과테말라 원두와 찰떡

3. 미디엄 다크 로스트 (Medium Dark Roast)

  • 색상: 진한 갈색
  • 특징: 산미는 줄고 쌉싸름한 맛, 초콜릿·견과류 풍미가 올라와요.
  • 추천: 고소하고 묵직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 브라질, 인도네시아 원두 선호자

4. 다크 로스트 (Dark Roast)

  • 색상: 거의 검은 갈색, 윤기 있음
  • 특징: 산미는 거의 없고 쌉싸름한 맛이 강해요. 로스팅 향이 커피를 지배해요.
  • 추천: 강한 커피, 에스프레소, 라떼 즐기는 분에게 딱!

 취향별 커피 고르는 법

✔ 상큼한 과일향, 산미를 좋아한다면?

라이트~미디엄 로스트 + 에티오피아, 케냐, 예멘

✔ 균형 잡힌 맛을 좋아한다면?

미디엄 로스트 + 콜롬비아, 과테말라

✔ 고소하고 묵직한 커피가 취향이라면?

미디엄 다크~다크 로스트 + 브라질, 수마트라

✔ 우유랑 어울리는 진한 커피가 필요하다면?

다크 로스트 + 블렌딩 원두 추천!


 

맛있는 원두 고르는 팁

1. 로스팅 날짜를 확인하세요

원두는 로스팅 후 3일~2주 사이가 가장 맛있어요.
신선한 원두일수록 향과 풍미가 살아있답니다.

2. 원두의 향을 맡아보세요

산미가 강한 원두는 과일향, 가벼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어요.
묵직한 커피는 견과류·초콜릿 향이 강하게 납니다.

3. 분쇄 여부를 체크하세요

가능하면 통 원두로 구입하고, 집에서 바로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분쇄된 원두는 공기와 닿으면서 향이 빠르게 날아가거든요.

4. 샘플러로 다양한 로스트를 시도해보세요

요즘은 작은 포장으로 2~3가지 로스팅을 묶어 파는 경우도 많아요.
입맛에 딱 맞는 원두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커피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조합

취향추천 원두추천 로스팅
상큼하고 화사한 맛 에티오피아 내추럴 라이트 로스트
밸런스 있는 고소함 콜롬비아 수프리모 미디엄 로스트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 브라질 산토스 미디엄 다크 로스트
강하고 묵직한 풍미 수마트라 만델링 다크 로스트

마무리하며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취향의 언어예요.
오늘은 가볍고 상큼한 게 좋았다면, 내일은 진하고 묵직한 걸 고를 수도 있죠.
내가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것, 그게 커피의 매력 아닐까요?

여러분도 다양한 로스팅과 원두를 즐기며, 나만의 커피 취향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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